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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록수체육관 ‘김연경 체육관’으로 변경 추진

 24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 배구 여제 김연경 이름 딴 체육관 탄생할까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산시는 오는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번 설문은 김연경 선수의 이름을 상록수체육관 명칭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내용으로, 스타마케팅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1988년생 김연경은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를 졸업한 ‘안산 토박이’다.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세계적인 배구 선수로 성장했고, 현재는 ‘배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특히 꾸준한 유소년 배구 재능기부와 지역 사회 공헌 활동으로 안산시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 김연경은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독’ 역할을 맡으며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을 진행, 해당 체육관과의 특별한 연결고리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상록수체육관은 지난해까지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으로 사용됐으나, 구단이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안산시는 체육관 명칭 변경과 더불어 ‘배구 도시 안산’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경의 이름이 들어간 체육관이 실제로 탄생할지, 안산시민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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