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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t,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 놓고 최종전서 운명 갈린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이 마지막까지 뜨겁다. 1위 싸움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쟁으로 마무리됐지만,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마지막 5위 자리다.

그 주인공은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다.

현재 NC는 승차 없이 무승부가 많아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5위를 지키고 있다. 경우의 수는 단순하다. NC가 이기거나 비기면 가을야구행 확정이고, KT가 5위에 오르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동시에 NC가 져야 한다.

NC는 창원에서 3위를 확정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SSG가 주전 야수 대부분을 빼고 경기에 나선다. 정규시즌 내내 뛰며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다만, 이런 상황이 KT 입장에서는 ‘형평성 논란’을 낳을 수 있다. 박성한·최지훈 등이 KIA전은 출전하고 NC전은 결장하는 점은 특히 뒷말을 부를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이숭용 감독은 “우리는 준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다. 선수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SSG 관계자 역시 “선수들에게 자율권을 줬다. 개인 선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수원에서 한화를 만난다. 원래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지만, 우승 희망이 사라지며 박준영으로 교체했다. 이는 KT에 분명한 호재다. 반면 NC는 주전 야수는 빠졌지만, SSG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는 변수가 있다. 김광현이 시즌 마지막 등판을 원하며 직접 나서기로 했다.

결국 5위 싸움은 마지막 날, 마지막 한 경기에서 갈린다. NC의 최소 무승부냐, KT의 극적 뒤집기냐.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놓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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